손양원 목사 순교 76주년 기념감사예배 세계로교회에서 드려
산돌 손양원 목사 순교 76주년 의미를 돌아보는 기념예배가 9월 27일 오후 3시 30분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에서 (사)손양원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거행됐다.
이성구 목사(손양원기념사업회 회장)의 사회로 예배가 진행됐으며, 예배에 앞서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의 환영인사가 있었다. 손 목사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인 믿음의 인물인 산돌 손양원 목사의 순교기념추모예배를 본 교회에서 드리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전 성도들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 인사로 손대열 장로(3남 손동길 전도사 차남)는 “할아버지 손양원 목사의 순교기념예배를 매년 잊지 않고 주관하는 기념사업회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린다”면서 “손양원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한센병 환자를 사랑하고 섬겼다”면서 “후손들도 손 목사님의 순교정신을 부끄럽지 않게 깊이 잊지 않고 남겨주신 한국교회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약 1,000여 명에 가까운 성도들은 기념예배에 참여했고, 중·고·대학생, 청년들이 많이 참석하여 손양원 목사의 삶에 대하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성도들은 손 목사의 삶을 회상하며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정주채 목사(향상교회 은퇴·손양원기념사업회 이사장)는 ‘그리스도를 본받아’(고전 10:31~11:1)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손양원 목사는 한국교회의 보배요, 자랑의 면류관이다”면서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어떤 사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위대한 신앙인이요, 목사이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아들로 삼은 손 목사의 일대기를 소개하고 그분의 긍휼과 용서, 사랑과 섬김의 삶을 배우고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손 목사의 신행일치와 사랑을 본받자는 목소리가 이 시대의 울림으로 번져야 한다면서 이념과 지역, 계층 간 갈등으로 얼룩진 이 사회에 그가 보여준 신앙과 사랑, 용서의 화해가 무엇보다도 절실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1902년 경남 함안군 칠원읍 구성리에서 출생, 1948년 여순·순천사건에서 두 아들(동신·동인)을 공산당원에 잃었으나 이후 자식을 숨지게 한 이를 회심시켜 양아들로 삼아 ‘사랑의 성자’, ‘사랑의 원자탄’으로 불렸으며, 그는 한국전쟁 기간인 1950년 9월 여수 미평과수원에서 북한군에 붙잡혀 총살됐다.
손 목사는 1938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부터 한센병 환자 시설인 전남 광주 여수애양원의 교회에 부임하여 1,500명의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보살폈다.

(사)손양원기념사업회는 손양원 목사의 나라 사랑과 이웃 사랑, 하나님 사랑의 고귀한 정신과 삶을 기리기 위해 2010년에 창립총회를 가진 후 2015년 손양원기념관을 개관했다. 2018년부터 “나라사랑음악회”를 개최해오다 올해는 손양원 목사를 추모하는 ‘어린이사생대회’를 개최하여 손 목사의 정신을 선양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는 한국교회에서 배출한 순교자를 기리기 위한 ‘손양원영성훈련원’을 건립을 기념사업회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훈련원이 설립이 되면 학술연구, 도서출판, 문화콘텐츠 작업, 어린이 영성훈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기리는 일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크리스천경남